자칭 전문가 vs. 공인 전문가
일반적으로 부동산 전문가라고 하면 주정부로부터 자격증을 획득하여 고객이나 의뢰인을 위해 부동산 업무를 대행해 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부동산 자격증 소지자(Real Estate Licensee)를 칭하는 말입니다. 가주부동산국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동산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이들 중 상당 수는 실무에 종사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무에서 뛰고 있는 부동산 판매사나 중개사(Salesperson or Broker)의 수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부동산 전문가일까요? 그 답은 물론 No 입니다. 주정부에서 관장하는 자격증은 어디까지나 매매(Sale and Purchase)나 임대차(Lease)와 같은 부동산 관련 업무에 합법적으로 종사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허가증일 뿐이지 전문가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인증서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단지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라고 선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경험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들 모두는 자칭전문가일지는 몰라도 진정한 전문가는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대부분의 전문가 자격증은 해당 정부나 소속 회사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기관이나 전문협회에서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관이나 협회에서는 분야 별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인정한 자에게 엄격한 시험을 거친 후 전문가 자격증을 수여합니다. 따라서 부동산의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 자격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주어진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과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함께 갖추고 있다고 공적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칭전문가를 선택할 것이냐, 공인전문가를 선택할 것이냐?” 이것은 부동산을 팔려고 하는 사람이나 사고자 하는 사람은 물론 건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임대하고자 하는 사람, 특히 상가, 아파트, 호텔, 모텔 등과 같은 수익성 부동산의 투자자가 부동산 전문가를 선정할 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중대 결정 사항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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